"당신의 노후는 안녕하신가요?" <br /> <br />2024년 국가통계포털(KOSIS) 통계에 따르면 국민의 40%가 "노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"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준비되어 있다고 말한 사람들조차 노후 자금의 77%를 국민연금에 의존하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그 국민연금, 정말 믿을 만할까요? <br /> <br />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고령화되면서 연금을 타가는 사람은 급격히 늘어나는데, 가입자 수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대로라면, 23년 뒤인 2048년이면 적자로 돌아서고 2064년에는 기금이 완전히 바닥난다는 무서운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 든든한 노후를 지켜주겠다던 국민연금. <br /> <br />오히려 국가 재정을 갉아먹는 시한폭탄이 되어버린 걸까요? <br /> <br />소득이 있는 만 18세 이상, 60세 미만 대한민국 국민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두 국민연금에 가입합니다. <br /> <br />일할 땐 꾸준히 납부하고, 노후에 소득이 없을 땐 국가가 지급해 주는 제도죠. <br /> <br />취지는 훌륭하지만,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첫 번째 문제는 소득 공백입니다. <br /> <br />1952년생 이전은 만 60세부터 국민연금 수령이 가능하지만, 그 이후 세대부터는 4년 단위로 수령 나이가 1살씩 더 많아집니다. <br /> <br />그러니까, 1969년생 이후 국민들은 만 65세가 되어야만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거죠. <br /> <br />2025년 기준, 대한민국 평균 퇴직 나이는 52.9세입니다. <br /> <br />퇴직 후 국민연금을 받기까지 최대 12년이라는 경제적 공백이 생기게 되는 겁니다. <br /> <br />받는 금액도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예를 들어, 월급 300만 원을 받는 95년생 국민이 평생 꼬박꼬박 납부했을 때 받게 될 연금은 월 304만 원. <br /> <br />이를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80만 원 정도인데요. <br /> <br />노후 최소 생활비가 월 136만 원인 걸 감안하면 절반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한 겁니다. <br /> <br />건강보험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. <br /> <br />올해 9월 정부가 발표한 '제 3차 장기개정전망'에 따르면, 건강보험은 당장 내년부터 적자로 돌아서고 2033년이면 준비금이 완전히 소진됩니다. <br /> <br />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? <br /> <br />2024년 12월, 대한민국은 공식적으로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%를 넘는 '초고령 사회'에 진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, 합계출산율은 0.75명. OECD 국가 중 최저 수준이죠. <br /> <br />일할 사람은 줄어드는데, 연금과 의료 혜택을 받아야 할 고령 인구는 폭발적으로 늘어납니다. <br /> <br />경제 성장은 더딘데 복지 지출은 계속 늘어나니, 결국 기금은 고갈될 ... (중략)<br /><br />YTN digital 윤현경 (goyhk1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02509000154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